이범석과 존 매케인 – 총 대신 신념을 든 두 사람
사람들은 흔히 영웅을 말할 때,전쟁에서 적을 쓰러뜨린 사람, 혹은 국민을 하나로 이끈 대통령을 떠올린다.하지만 진짜 영웅은, 총을 들고 싸운 뒤에도 총을 내려놓지 못한 사람들이다.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총보다 무거운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신념과 책임감이다.오늘 우리는 그런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을 이야기하려 한다.하나는 일제강점기의 독립군 총사령관, 이범석.또 하나는 베트남 전쟁의 포로였고, 미국 정치의 양심이라 불린 존 매케인.시대도, 국적도 다르지만, 이들의 삶은 놀랍도록 닮아 있다. 1. 목숨을 걸고 나라를 세운 사나이 – 이범석 장관"장군,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라가' 없으면, '나' 라도 없는 거지."1940년대 중국 시안, 한 청년이 달리고 있었다.그는 목숨을 걸고 한국광복..
2025. 7. 28.
황우석과 크레이그 벤터 – 생명과학의 빛과 그림자
한때 “한국의 희망”, “21세기 의학의 미래”라 불렸던 이름, 황우석. 그리고 인류 최초로 인간 유전체를 해독한 과학자, 크레이그 벤터. 두 사람은 생명과학계의 스타였고,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었다. 1. 인간 복제, 꿈인가 오만인가 – 황우석2000년대 초, 대한민국은 황우석 신드롬에 빠져 있었다. 그는 복제 소, 복제 개, 인간 배아 줄기세포 성공이라는 연구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그러나 2005년, 논문 조작과 연구 윤리 문제가 밝혀지며 몰락했고, 과학계에서 퇴출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민간에서 연구를 지속하며 명예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2. 유전자의 언어를 해독한 사나이 – 크레이그 벤터크레이그 벤터는 공공 게놈 프로젝트의 속도에 불만을 품고, 민간 기업 셀레라(Celera)를 세워..
2025.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