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교육2 율곡 이이와 이어령, 시대를 건너는 지성의 만남 한국 지성사의 별, 이이(율곡)와 이어령. 400년이라는 시간의 강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두 사람은 모두 그 시대를 가장 깊이 사유하고, 가장 멀리 내다보았던 사람들입니다.1. 율곡 이이: 시대의 모순을 꿰뚫은 조선의 정책 설계자 율곡 이이는 9살에 격몽요결을 써내고, 13살에 성균관에 입학하며 이미 천재라 불렸습니다.하지만 그는 단지 신동에 그치지 않았습니다.전쟁을 예견하며 10만 양병설을 주장했고, 부패한 유교 질서를 개혁하려는 성학집요를 집필했습니다.그의 글에는 항상 현실의 고뇌가 담겨 있었습니다."공자의 도는 사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의 삶 속에 있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은,사상과 정책이 일상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죠. 2. 이어령: 전통과 디지털 사이를 꿰뚫은 문화 해석자 이.. 2025. 6. 19. 순자가 얘기하는 우리시대의 빌런은..? 요즘 뉴스 보면 화가 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권력형 비리, 갑질, 혐오 발언,꼴불견 민폐…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건 현대만의 문제가 아닐지도?’ 기원전 298년 중국 전국시대를 살았던 한 사상가가 있습니다.그의 이름은..순자(荀子). “인간은 본래 악하다”는 선언으로 유교에 현실주의 바람을 불어넣었죠. “인간의 본성은 악이다. 하지만 예(禮)와 법(法)으로 다스리면 선하게 될 수 있다.”– 순자, 『순자』 성악편 1. 제도를 무시하는 자 – “교화되지 않은 권력자”순자는 제나라 임금이 공적 제도를 무시하자 이렇게 말했어요. “한 사람의 탐욕은 성을 무너뜨리고, 한 명의 어그러짐은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사기, 비리, 불공정한 권력 남용이 이와 닮아 있습.. 2025. 5.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