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마천1 김부식과 사마천 – 권력과 진실 사이에서 역사를 쓴 사람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그러나 이 말을 뒤집으면, 역사란 기록한 자의 용기와 관점이기도 하다. 고려의 김부식 중국 한나라의 사마천. 시대도, 나라와 문화도 달랐지만,이들은 모두 역사의 책임을 짊어진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실과 권력 사이에서 갈등하며 기록을 남겼다. 1. 김부식, 왕의 명으로 역사를 쓰다김부식은 고려 인종의 총애를 받던 고위 관료였다.학문과 글재주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1145년 왕의 명령을 받아 『삼국사기』 편찬을 시작한다.고려의 정통성과 유교적 이념을 확립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그에게도 논란의 그림자는 있었다.바로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이다.묘청은 풍수와 불교를 바탕으로 서경(지금의 평양)을 도읍으로 삼아 북진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 2025. 6. 22. 이전 1 다음 반응형